봄이 오는 물가의 쓸쓸한 왜가리 (Grey heron)

봄이 오고 초록색 새 순이 올라오는 물가 언덕에서 큰 왜가리 한 마리가 쓸쓸하게 보인다. 물고기가 자기 발 아래까지 오기를 기다리는 그 끈기 있는 왜가리의 인내심은 알아 줄 만하다.  

운동 길에서 보는 물가에서 큰 왜가리 수컷 한 마리가 봄을 감상하듯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평소처럼 사냥 하려고 집중하는 모습이 아니고 먼 가를 생각하듯 하늘을 바라 본다.

왜가리는 고유의 우아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새인데 오늘은 깊은 고독이 숨겨져 있다.새 머리 무슨 지능이 있을까 마는 적어도 오늘은 그리 보인다.


봄이 오는 물가의 쓸쓸한 왜가리 (Grey heron)
봄이 오는 물가의 쓸쓸한 왜가리 (Grey heron)



왜가리의 독특한 생태

왜가리는 주로 물가에서 서식하며, 물고기를 기다려서 잡아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긴 목과 날씬한 몸체, 그리고 날카로운 부리는 한방에 사냥을 성공하는 독특한 물새이다.
실제로 봄이 오면 왜가리는 번식기를 맞이하는데, 그 과정에서 느끼는 외로움이 없으리란 법이 있나?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왜가리를 외로움의 상징으로 보기도 한다.

봄의 따뜻한 햇살 아래, 왜가리는 자신의 영역을 지키며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기다리는지도 모른다.그래서 그 기다림이 쓸쓸함을 동반하게 되는 것이라고,,,.


쓸쓸한 듯 한  왜가리
쓸쓸한 듯 한  왜가리



쓸쓸한 듯 한  왜가리 때문에 

왜가리가 봄이 오는 물가에서 쓸쓸한 모습으로 서성이는 것은 깊이 있는 자연의 한 장면인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삶 속에서도 느낄 수 있는 고독이나 기다림과 다를 것이 없을 것이라고.

수컷 왜가리의 봄이 어떻든 느끼는 외로움은, 사실 나에게 남기는 깊은 여운일 것이다.저 꼼짝도 안하고 서 있는 왜가리의 모습 때문에 오늘 오전 운동 길에서 복잡한 감정이 다시금 되살아 남을 느낄 수 있다.

오늘 내가 왜가리의 외로운 모습을 관찰하게 된 것은, 실은 관찰이 아닌 나의 삶에서 하나의 의미를 탐구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쓸쓸한 듯 한  왜가리
쓸쓸한 듯 한  왜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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