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로(嶺南大路)의 개요(概要).
영남대로는 단순한 길이 아니라 조선 시대 행정, 군사, 경제, 문화가 흐르는 이 길을 따라서 전국 각 지역과 연결되는 한 국가의 대 동맥으로서 지금의 경부 고속도로 길이와 아주 비슷합니다.
이 길을 통해 한양과 경상도가 연결되었고, 조선의 지방 통치와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영남 대로는 일정 구간마다 역참(驛站)이라는 시설이 마련되었는데 이곳에서 파발은 새 말을 갈아타고 사람들은 묵어가는 지금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비슷한 역할을 한 시설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경부 고속도로와 거의 똑같은 거리로서 한양에서 부산(동래)까지 총 450km의 영남 대로에 대해 알아 봅니다.
![]() |
영남대로(嶺南大路) 조선시대의 경부 고속 도로 . |
1. 영남대로(嶺南大路)의 주요 경로
영남대로는 크게 두 가지 노선으로 나뉘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 동로(東路) – 경주를 거치는 길
한양 → 수원 → 충주 → 문경 → 상주 → 경주 → 동래(부산)
동로(東路)는 조선 시대에 가장 대표적인 공식 도로였습니다.
문경 새재 고개를 넘어 한양과 연결되는 길입니다.
주요 거점: 충주, 문경, 상주, 경주
⛳서로(西路) – 대부분의 민간인이나 상인들이 이 길을 이용했습니다.
한양 → 수원 → 충주 → 문경 → 상주 → 성주 → 김해 → 동래(부산)
경주 대신 성주·김해를 거쳐 가는 길이며 주로 상업용도로 많이 이용된 길입니다.
👉 동로(東路)가 국가 공식 도로였으며, 서로(西路)는 상업 및 우회로로 활용된 도로였습니다.
![]() |
영남대로(嶺南大路)의 주요 경로와 역참 이미지는 구 동래역 부근에서 찍은 것임. |
2. 주요 역참(驛站)과 이동 소요 시간
영남대로(嶺南大路)에는 일정한 거리의 요소 요소에 역참(驛站)이라는 객사 시설이 설치되어 관리와 사신들이 쉬고 끼니를 해결하며 때로는 파발마를 타고온 관리가 항상 대기 하고 있는 새 말을 갈아탈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한양에서 부산(동래)까지의 대로 거리는 현재 거리 표식으로 총 450km입니다.
현재 경부 고속도로 거리 415Km와 거의 독 같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현대적인 측량 기술이 없어도 가장 효율적인 구간으로 길을 내었다는 것을 보면 결코 조선 시대 기술을 함부로 말하지 못할 것입니다.
주해:파발마(擺撥馬)
봉수대 효과가 미미해서 조선 후기에 등장한 파발참에서 긴급한 군사 정보 및 공문서를 지방에 전달하는 데 사용된 튼실한 말.
당시의 일반 보행자들은 : 하루 30~40km 이동해서 약 12~15일이 걸려서 동래에서 출발한 정생원이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걸어간다면 적어도 15일만에 정생원은 한양에 도착 합니다.
공무 수행자가 역마를 타고가면 하루 50~60km 를 이동했고 동래부에서 한양까지 약 7~9일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 하행 주요 역참 지역
한양 → 수원 → 충주 → 문경 → 상주 → 대구 → 경주 → 동래
![]() |
조선시대 국토 지도 이미지는 구 동래역 부근에서 찍은 것임. |
3. 영남대로(嶺南大路)의 역할
🔯행정·군사적 역할
지방에서 올라오는 조세(稅) 운송
한양으로 파견되는 관료, 사신, 군대 이동 경로
국경 방어 및 긴급 상황 시 군사 이동
🔯경제·상업적 역할
경상도의 쌀, 면포, 도자기, 해산물이 한양으로 운반
한양에서 사치품, 책, 공산품이 내려옴
보부상(行商)들이 이 길을 따라 활동
![]() |
영남대로(嶺南大路) 조선시대의 경부 고속 도로. 이미지는 구 동래역 부근에서 찍은 것임. |
0 댓글
Blog or SNS .